# @harpersbazaarkorea on Instagram

- **Type:** Image
- **Original URL:** https://www.instagram.com/p/DOH2BFwEqzN
- **Gondola URL:** https://gondola.cc/posts/34102121-harpersbazaarkorea-instagram
- **Thumbnail:** https://img.gondola.cc/tr:w-,h-,fo-auto/postThumbnails/65483b02dc.jpg
- **Posted:** 2025-09-03T02:00:00.000+00:00
- **Account Owner:** Harper’s BAZAAR Korea 하퍼스 바자 코리아 (@harpersbazaarkorea) — https://gondola.cc/harpersbazaarkorea

## Caption

오늘날 가장 미국적인 현대미술가, 마크 브래드포드를 <바자>가 만났습니다. 인터뷰 전문은 <바자 아트> 27번째 에디션과 공식 웹사이트에서 만나 보세요!📢 

Q. 전시의 서막을 여는 <떠오르다(Float)>는 관객들이 직접 그 위를 걸어 다닐 수 있는 작품입니다. 걷는 행위를 통해 공간이 아니라 누군가의 삶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물리적인 감각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획기적이죠. 전통적으로 미술관 벽면에 걸려 있던 작품을 떼어내 바닥에 깔고 그걸 밟을 수 있게 하는 아이디어는 어떻게 나온 건가요?
A. 미술사 안에서 생각해보면 캔버스의 틀은 뼈, 캔버스 천은 피부와 같은 거예요. 저는 작품의 지지대를 없앴어요. 이 작품은 회화의 권력관계에 대해 질문합니다. 왜 어떤 작품은 최고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받고 어떤 작품은 그렇지 않을까요? 저는 미술계 안의 위계에 대해 인식합니다. 처음에 회화를 매체로 활용하겠다고 결심했을 때 저의 목표는 ‘회화처럼 보이려고 투쟁하지만 회화가 아닌 것’을 만드는 거였어요. 제가 의식적으로 저급하거나 일반적으로 여겨지는 재료를 쓰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고요. 그러면서도 그 작업들이 사이 트웜블리(Cy Twombly) 혹은 게르하르트 리히터(Gerhard Richter) 같은 작가들의 그림과 대화를 나누게끔 만들고 싶었죠. 저는 스스로를 ‘미술사’와 ‘사회적 기억을 품고 있는 재료’ 사이의 혼종적 존재라고 생각해요. 누군가는 이 작품을 보고 마치 리히터의 회화가 바닥에 놓인 것 같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미술사적으로 완전히 다른 해석도 가능하죠. 저는 제가 회화 작업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람들은 제가 콜라주 작업을 한다고 보는 것처럼 말입니다.

Editor 손안나
Photo 곽기곤

amorepacificmuseum #markbradford #마크브래드포드 #아모레퍼시픽미술관 #마크브래드포드KeepWalking

## Stats

- **Views:** 0
- **Likes:** 5,798
- **Shares:** 0
- **Comments:** 0

## Tags

마크브래드포드keepwalking, 마크브래드포드, markbradford, 아모레퍼시픽미술관

---
Copyright (c) Gondo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