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urmuse on Instagram

- **Type:** Video
- **Original URL:** https://www.instagram.com/p/DTH9CQ9kWeb
- **Gondola URL:** https://gondola.cc/posts/61947610-vurmuse-instagram
- **Thumbnail:** https://img.gondola.cc/tr:w-,h-,fo-auto/postThumbnails/fdc295581c.jpg
- **Posted:** 2026-01-05T10:08:22.000+00:00
- **Account Owner:** Grace Yoo | 유지천 (@vurmuse) — https://gondola.cc/vurmuse

## Caption

디지털디톡스📱off 후, 첫 월요일 늦은 새해 인사🙋🏻

줄곧 2년마다 조금씩, 그리고 10년마다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는 것 같다고 느끼곤 했습니다 
그때마다 곁에는 비슷한 가치관으로 숨 쉬는 이들이 있는데
같은 분들이 또 계실까요?

직접 옷을 만들고, 입고 
새로운 배움과 실력을 쌓아본 인풋의 해였던 작년

올해는 또 다른 얼굴일 거에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2.31.25 일기

글을 좋아하고, 패션과 예술을 사랑하던 나
혼자가 가장 편했던 내향인이 빠져들고 
접했던 매체들의 전부였고

좀 더 나아가면 서로의 삶, 이야기,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이 
특정 매게체로 하나로 연결되고 각자 다른 해석과 감정
이야기를 느낄수 있다는 업이 참 값지고 귀해 보였다 

덕분에 우연히 시작한 인스타그램과 블로그를 통해
쓰고, 만들고, 공유하며
어느새 10년째 ‘소통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다.

6년 전, 그 흐름은 세일즈라는 가치 교환으로 이어졌고
바쁘게 행복한것이 중심을 잡는 방법이라 믿었지만
그럴수록 내면은 늘 소란스러웠다.

균형을 찾기 위해 접해온 책들에서 문득
‘각자가 보고 내뱉는 전부가 곧 자신’이라는 사실을
더 깊이 체감하게 되었고🪞

자유로움이 전부라 믿고 사랑해온 나의 업, 표현의 세계의 무게가 
처음으로 두려움으로 다가왔다.

진심과 최선으로, 미련이 없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정에

올해는 나를 나답게 해주는 이들 곁,
들숨과 날숨을 고르게 쉴 수 있는 환경에서
겹겹이 나를 다시 들여다보는 시간을 택했다.

가족들과도 경조사 외의 시간을 보내며
그간 못다 한 대화를 나눴다.

‘돌아갈 곳을 만들지 않은 선택’ 덕분에
흔들려도 심지를 지키며 나아갈 수 있었지만

생업과 분리된 채
오롯이 나에게 투자하는 시간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경험이었고
그래서 올해가 유독 감사했다.

용기를 내기위해 일종의 선언을 했는데
그것조차도 정말 내가 원하는 일인지
여러 번 되묻게 되면서 더뎌지게 두었다.

사회화된 ‘거침없음’을 잠시 내려두고
본래 성향인 ‘깊이 사고하기’를 허락했기 때문인데,
오히려 더 깊이 빠지고 파고들도록 내버려 두었다.
동시에 후천적인 행동력은 유지하기로 했다.

이 두 가지가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위험할 수도 있지만
정말 원하는 것을 찾기 위해 그렇게 했다.

요즘은 새로운 취미와 일을 함께 시작한
코파운더 친구와 많은 대화를 나눈다.
그러다 20대 내내 한치 두려움 없던 나의 시야에
가장 컸던 의아함이 다시 떠올랐다.

세상에서 도전을 막거나 삶을 허비하게 만드는
대부분의 큰 이유는 두려움이고,
제삼자의 눈으로 보면 그 두려움의 절반 이상은
사실 별것 아닌 경우가 많다.

지난 10년 나에게 고마운 점은
‘뒤돌아볼 곳’을 만들지 않고,
외부가 나에게 던지는 ?를 의식하지 않고 그때마다 
칼같이 고립시키며 밀어붙였던 태도와

동시에 마주했던 편견덕에 반대로 
매순간 새롭게 편견없이 흡수하고 교류했던 정신이다 

일단 해내. 후퇴는 없어.
누가 뭐라 해도 뻔뻔하게 앞만
뒤돌아보면 죽음! 그러나 언제든 모두에게 오픈
이런 마음가짐으로 살았다.

그래서 만족하냐고 하면,
그런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다.
이 또한 옳고 그름은 하나의 개체이고,
정답은 없다는 진리이지 않을까..!

나의 자유의지를 존중하는 만큼 
다름의 세계를 동일한 마음으로 품으려 했는데 
한사람의 세계는 그렇게까지 다면적일수 없다는 것과 

나역시 아직 성장중이었던 그릇에서 
이상과의 괴리가 힘겹긴 했던것 같다

새로움의 설레임과 두려움을 즐기고, 
오늘은 이랬으나 내일은 또 저럴 수 있는 유연함이
유한한 성공을 준다는 한 가지는 확실히 느꼈다.

이제는 그동안의 나이테를 품고
앞으로 20~30년을 어떻게 살고 싶은지가
더 중요해졌다.

사랑하는 것들을 어떻게 사랑하고
어떻게 지켜낼지,
아마 많은 또래가 공감하지 않을까 한다

행복은 어쩌면
한 사람 한 사람만의 세상이기도 하니까.

어린시절부터 10년 주기로 쌓인 복리 덕분에
가장 편안하고 행복할 시점에, 나는
항상 판을 뒤엎고 새로움을 찾았던것 같다
그게 옳던 그르던 정해진 답과는 무관하게 말이다.

그 이유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 있는데 
단순히 헝그리 정신과 도전정신을 원하는 것일수도 
그냥 나 다운 것 일수도 있겠다.

결국 언제나 선택은 오롯이 나의 몫이니

삶은 참 다채롭고 재미있다.
변치않는 새해기도는 언제나 희노애락의 파도를
잘 타는 사람이길 ! 🌊🏄🏻‍♀️

#2026 #병오년 🔥♥️

## Stats

- **Views:** 1,919
- **Likes:** 0
- **Shares:** 0
- **Comments:** 5

## Tags

2026, 병오년

---
Copyright (c) Gondo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