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urmuse on Instagram

- **Type:** Video
- **Original URL:** https://www.instagram.com/p/DMfYFsGJfJm
- **Gondola URL:** https://gondola.cc/posts/61947751-vurmuse-instagram
- **Thumbnail:** https://img.gondola.cc/tr:w-,h-,fo-auto/postThumbnails/f528c6a908.jpg
- **Posted:** 2025-07-24T12:19:42.000+00:00
- **Account Owner:** Grace Yoo | 유지천 (@vurmuse) — https://gondola.cc/vurmuse

## Caption

예술, 사업, 경영 셋은 비슷해 보여도 전혀 달라요.

예술은 나를 표현하고, 나를 구성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사업은 내가 가진 가치를 세상과 나누는 일이고요.
그리고 경영은 그 가치를 오래 지속시키기 위한 
흐름과 선택의 기술 인 것 같아요. 

사업은 결국 누군가의 ‘필요’에서 출발하지만,
그 뿌리까지 타인의 시선이나 기준에서 오면
오래가기 어려운 걸 온몸으로 배웠어요 ㅎㅎㅎ😂😅

재밌었던 사실이었는데, 실제로 뇌과학적으로도
인간은 자기 자신과 감정적으로 연결된 대상일수록
기억과 동기부여가 훨씬 강하게 작동한다고 해요.

누군가를 깊이 사랑하거나 공감하는 것도,
그 사람 안에 나와 닮은 무언가를 발견했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구요?

그 말이 저는 참 와닿았어요.
처음 시작부터 지금까지 저와 함께 해 주시는 
저희 고객님들이 항상 저와 가치관이 비슷하다거나 
MBTI도 같다는 말씀을 많이 해 주셨었거든요? 

그게 바로 ‘취향‘ 을 만들잖아요 🎼🫧🪡🧵

결국 모든 연결의 시작점이 그렇다면,
사업도 마찬가지로 내가 진심으로 공감할 수 있는 
니즈에서 출발해야 지치지 않고 오래 갈 수 있다고 
믿게 되었거든요.

경영은 좀 다르죠. 선택은 빠르게 해야 할 때가 많고,
생각은 오히려 더 천천히, 깊이 해야 해요.
혼란스러워도 중심을 잃지 않고 갈 길을 
잔잔하게 잡아가는 것. 그게 경영이라고 느껴요.

저는 본래 예술적인 감성이 강했어요.
반대로 현실적인 부분은 매우 약해서 
처음에는 아주 많이 헤맸습니다 ㅎㅎ 

그게 제가 학교가 아닌 사업을 선택한 
결정적 이유 중 하나이기도 했어요.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것보다, 저에게는 현실과 
시장에서 배울 수 있는 게 더 많다고 느껴졌거든요.

예술은 표현의 방식도 다양하고,
내가 사랑하는 것이니, 내안에 존재해
나 혼자서도 지속 할 수 있지만, 
사업과, 현실은 경험 해야지만 아는 거잖아요.

블로그 마켓으로 시작한 지 2년,
쇼핑몰 운영 5년, 자체 제작을 거쳐
지금은 직접 옷을 만들기까지 -

솔직히 말하면, 현실을 배우면서 느꼈던 건 
정답을 몰라서가 아니라 알아도 그냥 ‘그렇게는 못 하겠는’ 
마음들에 마주할때가 컸어요. 

물론 완전히 외골수처럼 타협 하지않진 않았지만, 
예를 들면 내가 좋아하지 않는 걸 단지 돈이 된다고 
빠르게 유통을 선택하긴 어려웠던 순간들 처럼요.

불만이 없는건 문제가 없는게 아니에요.
내 선택들에 대한 책임을 지는거에요.
모든건 공평하고, 운은, 열심히 꾸준히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에게만 오는 거더라구요..!

그래서 여러번 실패를 겪어도, 
조금 느려도, 돌아가도, 득과 실을 체화하며 
(안면 마비는 아직도 남아 있고,
아무 준비도 없이 시작했을 때 
배우고 일하며 제가 했던 실수들이나,
지침과 나태함이 틈타려 할때마다, 초심을
기억 하라는 각인으로 여기고 있어요 :) 
그렇게 제 방식대로 왔던 것 같아요. 

누군가는 비효율적이고 미련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 시간들 덕분에 저는 지금의 고객님들과 진심으로 
연결된 관계를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해서, 참 감사해요.

처음엔 단 한 분이었어요.
그분과의 만남이 열 분이 되고, 백 분이 되고,
그렇게 수많은 분들과 쌓아온 시간들이
지금 일종의 ‘브랜드’ 를 만들어줬어요.

지금도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후기들을
핸드폰 폴더에 고이 모아두고 있구요.
지칠 때마다 꺼내보면, 저에게 제일 큰 응원이 되거든요.

그렇게 7년 작년엔 잠깐 숨을 고르면서 생각했어요.
이젠 내가 직접, 오롯이 내 손으로 만들 수 있는 
옷을 만들어보자.

빠르게 돌아가는 공장 시스템에 비해 
제 감도와 색은 너무 깊었고, 유통이란 구조속에서 
전 뛰어난 사업 감각을 가지고있지도, 
큰 자본을 가지고 있지도 않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소통이나, 
맞는 파트너를 만나기도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결국엔 내가 익히고, 배우고, 
나만의 것들을 나만의 색으로 만들어가는 방식이
가장 자연스럽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그동안 틈틈이 조금씩 해오던 가장 큰 목표였고,
이제야 드디어 그 여정의 시작을
고객님들과 함께 열 수 있게 되었어요.

새로움은 말그대로 새로움이라 
아직 정답은 없지만,

저에겐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끝이 무엇이 됐던 배움과 창작의 기로에 선
하루하루가 설레고, 그 설렘을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게 정말 기쁘고 감사해요.

#창업 #사업 #쇼핑몰 #여성의류 #여성의류몰 #디자이너
#디자이너브랜드 #자체제작

## Stats

- **Views:** 40,671
- **Likes:** 262
- **Shares:** 0
- **Comments:** 9

## Tags

디자이너브랜드, 디자이너, 창업, 사업, 여성의류몰, 자체제작, 쇼핑몰, 여성의류

---
Copyright (c) Gondo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