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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ption

渋くて幽玄.. So far so good Newyork 🫧🫚
noguchimuseum 

요즘의 최애인 노구치. 자연의 조화와 순리적 발란스에서 
느끼는 평온은 말로는 잘 설명하기 힘든 감각이다.

한해 한해 갈수록 고요한 것들이 좋아진다.
그의 작업은 분명 고요했는데, 
그의 삶은 생각보다 훨씬 드라마틱했다.
궁금하다. 많은 이들이 이 사실들을 알고 있는지

1. 
20대 초쯤 존경하지만 동경하진 않았던 프리다 칼로 
노구치가 무려 그녀의 연인이었던 적이 있다는 사실.ㅎㅎ

심지어 이 사실을 알게 된 디에고 리베라가 
총을 들고 찾아갔다는 일화까지.(디에고 이🐶🕊️ya..
제발 그녀를 놔줘..!!!! 라고 하기엔 덕분에(?)프리다의 작품들이 
탄생 했던 것도 맞고, 그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다른 인생을 
써내려 갔을 것도 맞다. 얽히고 섥힌 디에고와 프리~다)

내가 양자물리학과 멀티디멘션에 빠지게 되었던 이유ㅎㅎ
한치 앞을 모르기에 인생은 아름답다. 

2.
노구치로 돌아가서, 그가 프리다와 엮였다는게 이상 하지도 않은 것이,

그의 아버지는 일본인, 어머니는 미국인.
(부 : 일본의 유명 시인 Yone Noguchi, 
모 : 미국인 작가이자 편집자 레오니 길모어) 

두 사람은 결혼하지 않았고, 하여 노구치는 어린 시절 
미국과 일본을 오가며 자랐다. 

두 부모님의 일반적이지 않은 관계 가운데에서
평생 “나는 일본인인가, 미국인인가”라는 정체성 사이에서 살았다고 한다.

두 문화 사이에서 평생 자신만의 언어를 만들어낸 사람이었다.(🫚🤎☯️)

3.
2차 세계대전 때는 스스로 일본계 미국인 수용소에 들어갔다.
다른 사람들을 돕고 환경을 개선해 보겠다는 생각(?)이었지만 
현실은 이상과 달랐고. 큰 좌절을 겪었다. 

이 경험은 이후 그의 작업과 정체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그를 조각가라고만 생각했는데
뉴욕을 돌아다니다 보면 그의 작품을 생각보다 자주 만나게 된다.

파이낸셜 디스트릭트의 체이스 맨해튼 플라자(현 28liberty)에는 
마치 그의 작품이 아닌 것 같은 새빨갛고 큰 사각조형물이 있다.
공원과 광장, 가구, 조명까지 공간 전체를 디자인 했다고.

작품만 보고 나오면 단순하고 정제된 감정이 느껴지지만,
삶을 들여다보면 예술가들은 복잡한 시대와 관계 속에 있는걸 종종 본다.

하지만 분명 평온한 삶에서 평온함을 
그려 내는 예술가들도 있었다는 것을 언제나 잊지 말자.

작품 앞에서는 형태를 보고, 사유할때는 대상이 
통과한 삶을 보게 되는것이 전시의 묘미이다. 
마음의 방을 열어 보여주는 느낌 🫢🚪

✔️착장은 head to toe vurmuseum 🪡🧵
상의는 사부작사부작 만든 사군자 / 자개 두가지 패브릭의 블라우스 
하의는 제작라인 쉬폰 머메이드 탑&스커트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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