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조르지오아르마니 (giorgioarmani)가 2025년 9월 4일(현지시간) 향년 91세의 나이로 타계했습니다. 그는 이탈리안의 품격을 상징하는 우아한 디자인으로 현대 패션에 지대한 족적을 남겼는데요. 아르마니는 1975년 자신의 브랜드를 설립한 이후, 남성복에 혁신을 가져온 ‘해체주의 재킷’으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딱딱한 구조를 탈피한 유연한 실루엣은 전 세계 남성복의 흐름을 바꿨으며, 여성에게는 사회적 성공의 상징과도 같은 ‘파워 슈트’를 선물했죠. 1980년 영화 <아메리칸 지골로>에서 배우 리처드 기어에게 입힌 의상은 아르마니를 세계적인 스타 디자이너 반열에 올려놓았고요. 패션을 넘어 뷰티, 인테리어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거대한 ‘아르마니 제국’을 건설한 인물. 전 세계 패션계와 팬들이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EDITOR 최윤정
PHOTO © 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