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스트
#멜라니워드 (themelanieward)가 암 투병 끝에 세상에 작별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의 체취가 묻은 작업물들은 핀터레스트 같은 방대한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닳지 않는 영감을 주고 있죠. 1990년대 ’미니멀 그런지‘를 정립한 장본인으로, 멜라니 워드는 코린 데이, 데이비드 심스 등 당시 포토그래퍼들과 함께 작업하며 화려한 하이패션과 대척점에 선, 날것의 반항적이고 진정성 있는 스타일을 선보였습니다. 15살의 신인 모델이었던
#케이트모스 의 스타일링을 맡아
매거진의 전설적인 커버를 탄생시키기도 했고요. 또 1992년부터 13년간 헬무트 랭의 협력자이자 뮤즈로 활동하며, 쿨하고 지적인 미니멀리즘 미학을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몸 위에 걸친 ‘옷’을 유일한 도구로 삼기보다 그 옷을 입은 사람의 ‘애티튜드’까지 주물렀던 멜라니만의 시각적인 언어는 그 때도,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RIP 🙏🏻
EDITOR 최윤정
PHOTO themelanieward 90s_models_ matveyche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