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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usa’s Lover’ 디 페타 2026 F/W는 메두사 신화에서 출발했습니다. 이를 통해 여성의 에로티시즘과 권력을 탐구했죠. 무대에 놓인 조각들은 메두사의 얼굴을 바라보다 돌이 된 존재들. 메두사의 상징인 뱀 역시 컬렉션 곳곳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했습니다.🐍 허물을 벗기 직전의 피부를 연상시키는 드레이핑 기법과 시그니처 ‘웨트룩’은 비늘 프린트에서 누드 착시로 이어지며 ‘반은 여성, 반은 뱀’의 신체를 표현했습니다. 모델들의 움직임 또한 허물을 벗는 듯한 변화를 형상화했고요. 특히 막 새긴 듯한 타투 메이크업을 발견하는 재미가 인상적이었는데요. 이는 새로운 시작과 재탄생을 상징합니다. 로우 크리스털 헤드피스가 시선을 가리거나, 손으로 눈을 가리는 연출은 메두사의 응시를 피하려는 몸짓처럼 보였습니다. #B_LFW Editor 정혜미, 제혜윤 dipetsa #DiPet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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