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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diesel)이 26 FW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거대한, 말그대로 ‘판타지 월드’를 구축했습니다. 쇼장은 장난감과 산타 피겨, 붉은 로고 박스가 뒤섞인 키치한 창고로 변모했으며, 유년기의 기억을 소환한 이 과잉의 장치들은 컬렉션의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드러냅니다. 글렌 마틴스(glennmartens)가 팝아트적 감각으로 완성한 해진 데님과 비틀린 실루엣, 과장된 로우 웨이스트 등의 룩은 기묘한 오브제들과 맞물리며 디젤만의 반항적인 글래머를 각인시켰습니다. 미니멀리즘을 뒤로하고 독보적인 DNA를 재확인한 이번 쇼는 디젤이 여전히 동시대의 감각을 가장 대담하게 자극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Editor: Hyunwook Joo #WWDKOREA #Diesel #2026FW #M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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