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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패션위크의 끝자락을 우아하게 물들인 잉크(eenk_official)의 26 F/W 컬렉션 ‘D for Duplicity’는, ‘이중성’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상반된 세계의 극적인 조화를 펼쳐 보였습니다.
이번 시즌 잉크는 직선과 곡선, 미니멀과 맥시멀처럼 서로 충돌하는 요소들을 하나의 룩 안에 정교하게 녹여냈는데요. 앞모습은 클래식한 테일러링으로 정제되어 있지만, 뒷모습은 풍성한 드레이핑으로 반전을 선사하는 재킷, 그리고 단추의 위치에 따라 실루엣이 자유롭게 변모하는 아우터들은 규정할 수 없는 현대 여성의 다채로운 정체성을 대변하는 듯했습니다.
직선과 곡선 사이를 유영하는 이중성의 미학, 서로 다른 세계가 만나 완성된 가장 현대적인 조화. 잉크가 펼쳐보인 ‘D for Duplicity’를 영상으로 확인해 보세요.
Editor: Hyunwook 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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