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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서는 진실이 첫 번째 제물이다. 연극 #벙커트릴로지 🪖드디어 보고 왔습니다🥹 CAST: #최재웅 #박정복 #문태유 #정연 세 가지 에피소드를 관통하는 겉면의 주제가 전쟁이라면 작품 내에서는 마치 지하 벙커 내부를 파서 내려다 보듯 그 아래 인물들의 삶과 죽음, 그리고 그들의 선택을 통해 전쟁의 허망함과 고통이 무엇인지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전쟁이라는 상황 속에서 인간이 병들어가는 과정과 복수를 위한 폭력이 또 다른 피를 낳는 끔찍한 굴레 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치는 것을 바라만 봐야 하는 관객은 운명 속에 놓인 극중 인물의 상황과 별 다를 것 없게 느껴집니다. 눈 앞에 놓인 폭력과 고통의 잔해들을 바라보는 과정에서 착잡함과 동시에 애도의 감정이 자연스레 따라 붙습니다. 동시에 세계 각지에서 현재 진행 중인 전쟁들과 불어 닥칠 위기 속에 놓인 세계를 곱씹어보게 합니다. 그리고 전쟁 앞에서 자명한 것은 “승자는 아무도 없으며 모두가 패자가 된다.“ ”맥베스가 잠을 죽이고 난 뒤 벌어진 모든 일들처럼 피를 부른 자로 인해 그 누구도 잠들지 못하고 복수가 낳은 또 다른 폭력은 결국 인간을 파멸시키고야 만다.” ”정당한 폭력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 세 가지라는 생각이 명확하게 들었습니다. 공간 구성의 관점에서 보자면, 본 무대로 들어가는 통로부터 참호 속으로 들어가는 감각을 주었던 점이 몰입도를 높여 주었고 실제 무대 위에서도 흙과 같은 요소들이 폭격 씬에서 떨어질 때 정말 전장의 한 가운데 있는 듯한 느낌이 들았던 것 같아요. ⚠️의미 있고 정말 잘 만든 극이지만 트리거 요소들이 있으니 보러 가실 분들은 꼭! 트리거 요소 확인 하시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연극 벙커 트릴로지는 모르가나, 아가멤논, 맥베스 이렇게 세 가지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어서 하루에 총 세 개의 공연을 보면 작품 전체를 보실 수 있어요. 물론 각 공연 당 티켓은 별도로 구매해야 하셔야 합니다! 🔥모르면 나만 손해인 공연&전시 이야기 🦸‍♀️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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