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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위그 아시아 최초 개인전 #리미널 후기 👇👇 전시 제목이자 작품 일부의 제목이기도 한 ‘리미널’은 ‘생각지도 못한 무언가가 출현할 수 있는 과도기적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말들을 최대한 지양하고 작품에 대한 개인적 해석과 느낌을 풀어볼게요. 피에르 위그의 지난 10년간 작품들 중에서 가장 강렬하게 느껴졌던 것들을 정리 해보면 이렇습니다. 1. 이미 완성된 작품이 아닌, 현재 진행형 작품 2. 작품(비인간, 기술)이 환경&인간(관객)과 상호작용 3. 예측 불가능성이 예술이 되는 과정에 관객이 참여하는 형태 (이머시브) 4. 작품(비인간, 기술)이 상호작용에 의해 유기체가 됨 통상적인 전시의 형태가 ’완성된 작품’을 관객이 ‘관찰자’에서 머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 이번 전시 <리미널>의 몇 작품들은 ’비인간적 요소(작품+기술)’와 ‘가변적 요소(날씨, 관객, 환경 등)’가 맞물려 ‘끊임없는 창작 과정’ 속으로 관객을 초대하는 동시에 관객을 그 과정 속에서 창작의 또다른 재료로 만들어 작품을 ‘살아있는 것’으로 창조하는 이머시브적 형태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전시 구조 상 관객의 포지셔닝은 ‘순간과 경험의 목격자이자 창조자’가 됩니다. 특히 작품 중 ‘카마타’, ‘주기적 딜레마’, ‘U움벨트‘ 등은 전시장 안의 금색 구 센서와 감응해 출력되는 영상의 이미지가 지속적으로 변화한다거나 날씨 관련 데이터에 따라 색이 변화하는 등 전시장 내 환경적 요소에 따라 끊임없이 재구성 되는데 이 점이 관객 입장에서는 상당히 흥미롭고 또한 특별한 순간으로 느껴지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번 전시의 제목이자 단일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리미널‘의 경우, 얼굴이 뻥 뚫인 인간의 형태를 가진 하나의 존재가 어둡고 무한한 공간 위에서 불안을 기반으로 끊임없이 움직이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수많은 가능성 속에서 고독과 무지의 상태에 놓인 존재가 자신의 존재를 느끼기 위해 바닥에 자신의 몸을 문지르고 몸부림치며 끊임없이 감각을 통한 자극을 찾는 모습은 우리의, 인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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