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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뮤지컬 #하데스타운 후기 #🇬🇧 신화를 모티브로 삼거나 재해석한 작품들은 언제나 흥미로워 하는 편인데 그 중에서도 뮤지컬 하데스 타운은 미국 대공황 시기를 연상 시키는 것과 동시에 재즈의 장르적 특징을 잘 살리고 녹여 유쾌하면서도 몰입도 높은 관극 경험을 선사한다. 주요 플롯은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의 사랑 이야기 처럼 보이지만 한 편으로는 하데스의 존재를 통해 자본가들이 노동자들에게 행하는 선전을 꼬집어 비판한다. ’Why We Build the Wall‘ 넘버에서 “쌓아 올리는 벽과 끝없는 노동이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같은 사상을 주입하고 아무도 그 사상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도록 세뇌하며 그것이 가난에서 벗어나 부를 이룩하는 유일한 길인 것 처럼 포장한다. 오르페우스의 사랑 노래가 완성되는 시점에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는데, 오르페우스를 연기하던 배우의 기량이 정말 뛰어나기도 했고 넘버 자체가 주는 감동이 컸기 때문인 것 같다. 비극적인 결말을 알면서도 끝없이 사랑의 노래를 반복해서 부르는 것이 삶이라는 것을 마지막 넘버에서 느껴질 때 가장 깊은 감동이 느껴졌다. 우리의 현실에도 페르세포네가 늘 함께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극장을 나섰던 기억이 생생하다. #뮤지컬 #뮤지컬후기 #뮤지컬하데스타운 #하데스타운후기 #musical #Hadestown #관극 #관극후기 #연극뮤지컬 #연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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