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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 맞이 #일테노레 첫 관람👸 CAST #홍광호 #홍지희 #신성민 가장 보고 싶었던 캐스트와 좌석으로 2023년 마지막을 일테노레와 함께 마무리 하게 되어 아주 많이 행복했다🥰 (#오필영 교수님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최고의 공연...🥹) <일 테노레>는 일제강점기 경성, 항일운동 모임인 ‘문학회’ 멤버들이 총독부의 검열을 피하기 위해 ‘조선 최초 오페라’를 계획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이었다. 극은 테너의 재능을 뒤늦게 발견하게 된 의대생 윤이선, 연출가 서진연, 독립 운동가이자 무대 디자이너인 이수한. 이 셋을 중심으로 흘러갔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넘버의 가사들을 가만히 뜯어보면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보내는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가 녹아 있다. 불안한 현재와 알 수 없는 미래, 그 속에서 각자의 신념과 꿈을 붙잡고 힘겹게 나아가는 사람들, 냉혹한 사회 앞에서 옳고 그름이 명확하지 않아 자신의 선택에 대한 책임을 견뎌야 하는 고통. 자신을 둘러싼 기대를 배반해야 하는 고뇌. 그 모든 복잡한 생각과 감정들이 모여 오케스트라의 선율을 수놓고 배우의 뛰어난 연기와 목소리를 통해 관객에게 비로소 가닿는다. 그 중에서도 특히 홍광호 배우가 입을 뗄 때마다 느껴지는 감동은 나를 포함한 주변의 모든 관객들을 눈물 짓게 만들었다. 윤이선의 마지막 독백, 피날레 장면은 아름다운 무대와 어우러져 극적인 감정을 고조 시킨다. 누군가의 희생을 발판 삼아 그리 대단하지도 않은 목표를 가지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이러한 창작 뮤지컬을 만들고 그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하는 것 역시 그 중 하나일 것이다. “시간을 되돌린다 해도 나는 다시 그 선택을 하겠지.” 그 가사가 오늘은 가장 와 닿았던 것 같다. 아마 시간을 다시 되돌려도 나는 가장 먼저 무대 디자이너를 꿈꾸고, 그것을 거쳐 콘텐츠 마케터가 되었을 것 같다. 내가 받은 은혜를 그렇게 갚아 나가며 살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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