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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감별 비법 🍔🪴💌 오랜 자취러들은 공감 하실테지만, 자취 10년차인 저는 음식점을 볼 때 무의식적으로 확인하는 기준이 하나 있는데요. 리뷰를 보지 않아도 정말 맛있는 집, 예로 대대손손 전수받는 준재벌급 규모의 평양냉면집과 같은 ’대박집‘들은 매장 앞 화단이 유난히 싱싱하고 무성합니다. 처음엔 그냥 취향이나 인테리어라고 여겼어요. 그런데 그것만은 아니였죠. 아침 일찍 출근해서 매장을 쓸고 닦고, 요식업은 매일 신선한 재료를 준비하고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사실 숨이 턱 끝까지 차거든요. 그 와중에 손 많이 가는 화단까지 세심하게 가꾼다? 그건 주인의 부지런함과 디테일이 초월적인 진심이라는 증거예요. 이런 집은 맛없을 수가 없습니다. 화단에 물을 주는 그 정성으로 손님 음식을 만들 테니까요. 생각해 보면 우리가 큰돈을 내고 럭셔리 호텔, 파인다이닝을 찾는 이유도 비슷해요. 단순히 비싼 음식을 먹으러 가는 게 아니라, 그 브랜드가 쌓아온 소울을 경험 하러 가는 거니까요. 이런 ’무성한 정원‘을 뜻밖에도 수제버거집에서 발견했어요. 바로 #크라이치즈버거 이야기예요. crycheeseburger.official 화단과 정원이 있지는 않지만 한국에 인앤아웃이라 불리우는 힙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자랑하고, 사람과, 연결이라는 무성한 정원이 있어요. 모두가 자동화와 효율 빨리빨리를 외칠 때, 이곳은 기꺼이 미련한 길을 택합니다. 매일 아침 전 직원이 모여 양상추를 직접 손으로 씻고 다듬어요. 기계가 자르면 세포가 파괴되어 아삭함이 덜하다는 그 한 끗 차이 때문이죠. 패티 온도가 조금이라도 안 맞으면 전량 폐기하는 고집, 배달 기사님들을 위해 시원한 음료를 내놓는 마음씨까지. 이 투박하고 미련한 디테일들이 모여 이 집만의 ‘무성한 정원‘을 만들었더라고요. 가장 무서운 건 이 집착을 팀원 전체가 공유한다는 거예요. 다름이 있을 뿐 완벽한 것은 없는 세상에서 서로의 빈틈을 밀어주고 끌어주고 메워주는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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