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뉴욕 다이닝 추천 리스트 # 1 elevenmadisonpark
베지테리안 메뉴만으로 3스타를 유지한 최초이자
유일한 곳으로 유명한데요
사실 아토믹스를 이번 방문때 꼭 가보고 싶었는데
라스트 미닛은 답이 없어 EMP로 예약했어요 ㅎㅎ
육류·해산물 기반의 뉴욕 대표 파인다이닝으로
2017년엔 세계 1위까지 기록하였으나, 코로나 이후
현 셰프 danielhumm 이 기로를 바꿔
2021년부터 코스를 100% 베지테리안 메뉴로 전환했는데
메인 단백질(고기·생선) 중심의 코스가 기본 구조인
미쉐린 3스타 라인업에서 당시엔 상상도 못 하던 일이었고
업계에서 파란이었던 만큼 전 세계 파인다이닝 전체를 통틀어도
EMP가 처음인지라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지 궁금하더라구요
일단 기대보다도 더 맛있었고..
저는 육류를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돼서 날 것이나
익힌야채요리를 좋아하는 편이라 이번 생일 한국에서도
팜 투 테이블 다이닝을 찾아갔어서
전혀 부족함이나 아쉬움 느끼지 않고 배부르게 먹었는데
같은 식성이신 분들은 만족 하실 것 같아요
저희가 방문한 날짜를 기준으로 이틀뒤인
일요일(10/14)부터 기존 채소메뉴와 고기메뉴 중
택일을 할수 있도록 메뉴변경이 된다고 해요 !
식물 중심 철학은 그대로 두면서 일부 코스에
선택형 동물성 단백 옵션을 도입하는 거라
이 변화가 꽤 상징적으로 큰 전환이에요.
Magic Farms이라는 자체 농장과 파트너십으로
시즌 메뉴에 독점적으로 사용될 식재료를 재배해
버터 없이 버터 맛을 내고, 계란 없이 머랭 만들고,
해바라기·누룩·캐슈·아몬드 등 스파이스와 산미로
맛의 레이어를 정교하게 쌓는 곳으로
특히 해바라기 향 + 고소함은 EMP의 아이덴티티라
이번 시즌 마지막 메뉴에서도 존재감이 엄청 강했어요.
기분 탓인지 더 섬세하게 느껴지더라구요 ㅎㅎ
와인 페어링도 좋았지만 논알콜 페어링이 미쳤어요.
발효·티·주스 조합이 코스와 너무 잘 맞아서
논알콜도 요리의 일부로 보는구나 싶었습니다
이곳에 기프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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