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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계의 거장이자 ‘데님의 대부’로 추앙받는 아드리아노 골드슈미드가 향년 82세로 별세했습니다. 그는 거친 작업복에 불과했던 데님에 미학적 가치를 불어넣어 하이패션의 반열에 올린 혁명가였습니다. 1974년 ‘데일리 블루’를 통해 데님의 영역을 디자이너 패션으로 확장시킨 것을 시작으로 디젤, 리플레이, AG, 골드사인 등 수많은 글로벌 브랜드의 탄생과 성장을 주도하며 프리미엄 데님 시장을 개척했죠. 또한 ‘지니어스 그룹’을 설립해 렌조 로소와 같은 차세대 디자이너들을 발굴하며 현대 데님 산업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한편, 시대를 앞서간 선구자이기도 했습니다. ‘지속가능성’이 화두가 되기 훨씬 전부터 친환경 데님 개발에 앞장서왔고, 최근까지도 끌로에와의 협업 등을 통해 환경과 공존하는 패션의 미래를 끊임없이 제시했습니다. 단순한 의류를 넘어 하나의 문화를 창조했던 아드리아노 골드슈미드의 열정과 철학은 이제 후대 디자이너들에게 위대한 유산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거장의 평안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Editor: Hyunwook Joo 📷: MADDIE CORDOBA, BENEDETTA BRESSANI/GETTY IMAGES #WWDKOREA #AdrianoGoldschmied #Denim #아드리아노골드슈미드 #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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