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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닷컴 시대처럼 대대적인 분화의 시대
요즘은 커리어나 진로를 넘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더 본질적이고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아요.
나를 더 알고 싶고,
앞으로의 20년, 30년의 시대를 생각하며 변화하고 싶고,
다양한 문화 속에서 교류하며 온전히 살아보고 싶고,
지금 내가 있는 곳과 가고있는 이길이
정말 맞는지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
그런 고민, 한 번쯤 다들 해보지 않으셨나요?
줄곧 사람과 시절마다
잘 맞는 문화와 나라가 있다고 느껴왔어요.
제겐 단일민족으로의 밀집도가 비교적 길었던 한국보다
다양성과 개별성이 더 오래 축적되어 온 서구권 문화가
이상할만큼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느껴졌거든요.
막연히 어릴 때 4+년정도 살았던 기억이 좋아서 그런가 싶었지만,
성인이 되어 다시 마주한 미국의 현실적인 조건, 책임, 장벽까지
다 체감한 뒤에도 여전히 같은 마음이 들더라구요.
고난이 없는 곳은 없잖아요.
그래서 저는 늘 생각해요.
어떤게 더 좋을지가 선택의 기준이 되기 보다는
내가 더 행복하게 감당할 수 있는 고난을 선택하자.
이건 제가 중요한 결정을 할 때마다
가장 핵심이 되는 기준이에요.
무엇이 더 쉬운지보다
어떤 환경이 나를 더 성장하게 만드는지.
돌아보면
10년 전 안정적인 명문대 유학길 대신
돌연 창업과 독립을 선택했던 것도,
블로그 마켓에서 시작해 쇼핑몰을 거쳐
자체제작으로 넘어가고,
작년에는 공장에만 맡기는 것이 아닌
직접 옷 만드는 법을 처음부터 끝까지
익히기에 시간과 자원 투자하기를 선택했던 것도
결국 다 같은 흐름이었던 것 같아요.
물론 선택에는 무수한 이유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한 가지 명확한 이유가 있더라구요
unioftheartslondon 1년의 파운데이션 경험,
어린 시절의 해외 거주 경험이 보여주었던
다른 문화와 세계들과의 교류, 존재의 확인이
비록 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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