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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입은 영혼들이 만든 가족이라는 기적🌹 연극 #오펀스 후기👠 CAST: #박지일 #최석진 #최정우 “세상에 홀로 버려졌다 느낄 때, 격려라는 이름의 손길 아래 우리는 비로소 가족으로 거듭난다.“ 연극 오펀스는 필라델피아 북부의 낡은 집에 사는 충동적이고 거친 형 트릿과 형의 과보호 아래 집안에 갇혀 지내는 동생 필립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트릿이 술 취한 부자 노인 해롤드를 납치해 오면서 평온하고(?) 고립된 일상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하죠. 자신을 납치했던 형제에게 총 대신 손을 내밀며 “네겐 그저 격려가 필요했을 뿐이야.” 라고 말하는 해롤드의 행동은 삶에 지쳐 방어기제로 무장되어 있던 트릿의 마음을 두드렸고, 필립의 닫혀있던 세상을 열어주는 기적이 되었습니다. 해롤드에게 마음을 활짝 열어보이는 필립과 달리, 항상 경계하는 트릿의 모습을 보며 필립보다 트릿이 훨씬 더 깊은 상처 속에서 살았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의지하는 존재가 생긴다는 것은 트릿에게 있어 다시 버려질지도 모르는 상태가 된다는 착각을 불러 일으켰고, 그것이 늘 해롤드를 적대적으로 느끼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라 느껴졌습니다. 필립의 독립을 막으려 했던 것도, 해롤드의 존재를 완전히 받아들이지 않은 것도 모두 다시 버려지기 싫은 공포에서 기인한 행동이라 생각하니 가슴이 아팠습니다. 특히 마지막 순간에 무너지듯 떠나지 말라고 절규하는 모습은 극 중에서 유일하게 트릿의 진심이 밖으로 꺼내져 나온 순간 같아 많이 슬펐어요. 훌쩍이는 소리가 많이 들렸습니다...🥲 깊은 감동과 위로를 느끼고 싶으신 모든 분들에게 연극 오펀스 완전 강추 드립니다! 솔직히 나만 못 보고 다음 시즌 기다리면 혼자 남겨져 너무 서러울 것 같아요...🥹 [공연 정보] 공연명: 연극 오펀스 일시: 2026.03.10 ~ 2026.05.31 장소: 대학로 TOM(티오엠) 1관 러닝타임: 150분 (인터미션 15분) #대학로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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