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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자신의 가치를 잊은 채 살고 있다.” 드라마 #모두가자신의무가치함과싸우고있다 를 보며 많은 것들을 생각해 보게 된다. 개인이 짊어진 삶의 무게라는 것이 얼마나 무거운 것인지 돌아보게 되고, 견딜 수 없을 만큼 버거워도 말할 수 없어 홀로 곪아가는 인간의 초상을 정면으로 마주 본 기분이 들어 묘해진다.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내야만 가치 있는 인간이라는 자본주의적 도식에 구겨 넣어진 사람들의 불행은 눈물을 참기 힘들 정도로 아프고 처절하다. 꿈을 꾸는 것조차 사치가 된 세상 속에서 인물들은 끊임없이 자신의 가치가 무엇인지 혼란스러워 절망하고 근원을 찾기 힘든 불안에 떨고 있다. “네가 원하는 게 뭐야?” “불안하지 않은 거. 그냥 불안하지만 않으면 돼, 난.” 구교환 배우가 대본 리딩을 하다가 저 대사를 말하고 울었다는 말을 들었다. 그 장면을 본 시청자들 역시 깊이 공감하며 눈물을 흘렸다. 무엇이 우리를 더욱 깊은 불안 속에 몰아넣었을까. 태어나는 순간부터 우리가 가지고 있던 찬란한 존재의 가치는 은하수 너머로 사라져 버린 걸까. 구석에 웅크려있는 찬란한 가치가 깨어나는 순간을 스스로 찾아보는 것도 값진 여행이 될 수 있다. 필자는 매주 예술로의 여행을 떠나고 있다. 예술 여행을 다니며, 기술과 자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시대 속에서 예술이 가지는 힘이 무엇인가 곱씹어보기도 했다. 예술은, 우리는 모두 인간이며 불완전하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만든다. 때로는 인간이 저지른 비극을 상기시켜 반복되지 않기를 염원하며, 인간은 존재 그 자체로 아름답고 가치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떠올리게 만든다. 삶의 무게에 짓눌려 잊고 살던 가치를 다시 발견하게 만들고, 나의 아픔이 나만의 것이 아님을 깨닫게 만들어 마음의 근육을 단련시키기도 한다. 여전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사실, 조금 다르게 말해보고 싶다. “모두가 자신의 가치를 잊은 채 살고 있다.“ 우리의 가치는 단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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