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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뮤지컬 #베토벤 관극 후기 🎼 “삶의 가장 소중한 것은 절망 끝에서 피어난다.” CAST: 홍광호 김지우 김도현 최호중 유연정 완전히 새로워진 뮤지컬 베토벤! 직접 보고 왔습니다.🎶 청력의 상실이라는 극한의 절망 속에서도 음악을 놓지 않으려는 천재 작곡가의 고뇌와 투쟁을 중심으로 인생에서 진정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만들며 극은 깊이 있게 흘러갑니다. 홍광호 배우의 베토벤은 강인한 모습을 보이지만 그 안에 상처받은 여린 아이를 품고 살며 자신의 음악을 집착적으로 보일만큼 사랑하는 모습을 잘 그려냈습니다. 자존심이 강하고 단단해보였던 그의 외면과 달리 불안에 떨고 상처에 아파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며 자신의 절망을 예술로 승화시켜 끝내 환희를 맞는 모습이 그 어떤 장면보다 가슴 속 깊이 남았는데요. 그 중에서도 커튼콜이 끝나고 빛이 새어나오는 자신의 길을 향해 홀로 걸어가는 뒷모습이 대견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고독해보여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두말하면 입 아플 정도지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꽉 채우는 압도적인 성량과 연기력이 감동적이였어요. 캐릭터를 완벽히 구현하기 위해, 반년간 매일 4시간 이상 피아노 연습을 이어왔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대로 무대 위에서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연기하는 장면을 보며 진정한 프로의 자세를 느꼈습니다. 극중 안토니와의 관계 역시 고립된 베토벤의 내면을 유일하게 이해하고 음악적 영감을 주는 영혼의 친구이자 동반자로 각색되어 극의 클래식한 몰입도를 한층 높였습니다. 김지우 배우의 안토니는 귀족적인 우아함과 따뜻한 내면을 동시에 지닌 안토니 그 자체였어요. 홍광호 배우의 베토벤이 날이 서 있고 폭발하는 거친 에너지를 가졌다면, 김지우 배우의 안토니는 그 에너지를 부드럽고 단단하게 감싸 안으며 극의 중심을 잡아줍니다. 두 사람의 듀엣 넘버에서는 음색의 조화가 아름다웠고 진심으로 베토벤을 위로하는 감정선이 객석까지 전달되어서 빠져들어 봤던것 같아요. 믿고 보는 오필영X구윤영 디자이너 콤보!🥹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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