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DRunway
파리의 여름밤, 아미는 역시 아미.
아미(amiparis)의 2027 S/S 컬렉션을 보며 가장 크게 느낀 건 알렉상드르 마티우시(alexandremattiussi9)가 유행보다 사람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과장된 실루엣이나 자극적인 장치 대신, 실제로 입고 싶은 옷들로 런웨이를 채웠죠. 부드러운 테일러링과 여유로운 셔츠, 자연스럽게 흐르는 팬츠까지. 화려하진 않지만 그래서 더 설득력 있는 파리지앵의 옷장이 펼쳐졌습니다.
최근 남성복이 극단적인 방향으로 치닫는 가운데, 아미는 오히려 ‘평범함의 힘’을 이야기합니다. 특별한 한 벌보다 매일 입고 싶은 한 벌에 집중한 컬렉션. 쇼가 끝난 뒤 기억에 남는 건 강렬한 룩이 아니라 옷을 입은 사람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점이야말로 지금의 아미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는 이유처럼 보였습니다.
Editor: Hyunwook 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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