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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DRunway 송지오(songzio_official) 쇼를 보고 나오며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옷을 만든다’보다 ‘장면을 만든다’는 표현이었습니다. 이번 시즌 역시 송지오는 컬렉션을 하나의 서사로 풀어냈습니다. 검은색을 중심으로 한 브랜드 특유의 미학은 여전했지만, 단순히 어둡거나 아방가르드한 데 그치지 않았죠. 옷의 구조를 비틀고, 겹치고, 해체하는 과정에서 마치 한 편의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파리에는 수많은 디자이너 브랜드가 있지만, 송지오만큼 자신의 언어가 분명한 브랜드는 드뭅니다. 트렌드를 좇기보다 꾸준히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온 결과가 이번 시즌에도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Editor: Hyunwook Joo #WWDKOREA #Songzio #SongzioSS27 #송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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