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지원 #AKRIS
“할머니는 자수 앞치마를 만들며 이 하우스를 세웠고, 1940년대에 시작한 아카이브는 오늘날에도 우리의 창작 방식을 형성합니다. 자수는 향수의 제스처가 아니라 발명의 장이며, 끊임없이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문화적 기억이죠. 역사는 중요하지만 우리에게 자수는 언제나 다음을 향합니다.”
_알버트 크리믈러(아크리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스위스 동부의 중심 도시, 장크트갈렌(St. Gallen)은 세계적인 자수 산업의 중심지이자 아크리스의 100년 역사가 시작된 곳입니다. 지난 7월, <바자>는 장크트갈렌으로 날아가 하우스의 심장과도 같은 아틀리에부터 주요 텍스타일 공급처인 포스터 로너를 돌아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19세기 초, 장크트갈렌에서 최초의 자수 기계가 개발되면서 저가의 영국산 면직물에 대항해 정교한 고품질의 기계 자수를 선보이는가 하면, 1910년에는 세계 자수 수요의 절반을 공급할 정도로 호황을 누렸었죠. 물론 제1차 세계대전과 1930년대 세계 경제위기로 잠시 시련을 맞았지만, 1945년 이후 회복해 오늘날 생갈렌 자수는 다시금 파리 오트 쿠튀르에서 가장 중요하고 소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 1922년에 장크트갈렌에서 시작된
#아크리스 야말로 그 진화의 산증거나 다름없습니다. 100년이 넘는 시간동안 아크리스 컬렉션은 생갈렌 자수의 손길 없이 완성된 적이 거의 없으니까요. 이곳의 소재를 조달해 자수 앞치마를 선보인 창립자 앨리스 크리믈러-쇼흐를 시작으로 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알버트 크리믈러까지. 아크리스에게 있어 자수는 결코 사후에 덧붙이는 요소이거나 단순한 장식이 아닌, 의상의 성격을 이루는 통합적이고 구조적인 구성요소입니다. 더 나아가 최근에 선보인 전통적인 아플리케 기법과 레이저 커팅을 결합한 허니콤 자수에서 자수를 과거의 유산이 아닌 지속적인 발명의 영역으로 바라보는 아크리스의 혁신적인 태도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akris
*보다 자세한 내용은 <바자> 9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