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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DRunway 마른 꽃으로 뒤덮인 메종 마르지엘라(maisonmargiela)의 런웨이. 글렌 마틴스가 선보인 2027 S/S 컬렉션은 ‘Hard and Soft’, 상반된 두 감각의 충돌에서 출발했습니다.🥀 쇼장 벽면을 가득 채운 꽃은 라프 시몬스가 선보인 2012년 디올 오트 쿠튀르 데뷔 쇼에 대한 오마주였습니다. 당시 공간을 생화로 뒤덮었던 플로리스트 마크 콜(Mark Colle)과 다시 손잡고, 이번에는 마치 오랜 시간이 흐른 듯 시들고 말라버린 꽃으로 공간을 완성했죠. 옷에서도 이러한 대비는 이어졌습니다. 파리 쿠튀르 아틀리에의 두 전통인 구조적인 ‘Tailleur’와 유연하게 흐르는 ‘Flou’를 오가며 단단한 테일러링과 드레이핑, 코르셋과 유동적인 드레스를 충돌시켰습니다. 형태를 단단하게 고정한 트렌치와 재킷부터 선명한 플로럴 프린트, 금속 캔과 은식기를 갑옷처럼 장식한 드레스까지. 익숙한 소재와 옷의 구조를 낯선 방식으로 뒤틀며 ‘Hard and Soft’라는 주제를 풀어냈습니다. 14년 전 만개했던 꽃을 시간이 흐른 듯 마른 모습으로 다시 불러낸 글렌 마틴스. 메종이 지속적으로 탐구해온 ‘replication’의 개념을 새로운 방식으로 이어간 메종 마르지엘라의 2027 S/S 컬렉션을 영상으로 확인해 보세요. Editor: Jisu Ham #WWDKOREA #MaisonMargiela #GlennMartens #ParisFashion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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